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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부지법 난동 53명 얼굴 공개"…백골단·유튜버 '신상 박제' 사이트 등장

등록 2025.01.23 11:11:54 수정 2025.01.23 1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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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시위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가 등장했다.

지난 22일 ‘크리미널윤’이라는 이름의 인터넷사이트에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일당 53명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해당 사진은 법원 난입 사태 당시 이를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갈무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난동자 명단에는 백골단 5명과 A 유튜버,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아직 경찰에 잡히지 않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난동자의 신상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추후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운영진은 가담 정도에 따라 난동자들을 구분해 놓았다. 백골단 단장은 최고 레벨 10을, 나머지 단원은 레벨 9를 받았다. 이밖에도 A 유튜버 등이 레벨 10으로 분류됐다.

사이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한 연예인, 유명인의 신상도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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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표지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suncho21newsis.com

가수 김흥국, JK김동욱, 배우 노현희, 최준용, 유퉁, 개그맨 이혁재, 뮤지컬배우 차강석,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작가 이지성, 웹툰작가 윤서인, 정호영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가장 낮은 레벨 1을 받았다.

전날 서울서부지법은 법원에 침입해 집단 난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5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크리미널윤'에서 폭도로 분류된 이들이 구속된 피의자들인지,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 등은 불분명하다.

당사자들 얼굴 공개 동의 여부도 알 수 없다. 사이트 운영자의 실체도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해당 사이트에 대한 사적 제재 우려와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잇따르면서 23일 사이트는 일시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부지법 난동 53명 얼굴 공개"…백골단·유튜버 '신상 박제' 사이트 등장

등록 2025.01.23 11:11:54 수정 2025.01.23 11: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