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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전한길 "투표 투명·공정성 높이자는 건데…다들 죽어라 달려들어"

등록 2025.01.23 10:43:49 수정 2025.01.23 1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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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사진=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초래했다고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입장을 밝혔다.

전씨는 22일 네이버 카페 '전한길 한국사'를 통해 "이미 대한민국 언론(편파 보도 정치 뉴스)은 죽었다. 어제 선관위 영상도 50개나 되는 언론에서 일제히 보도하는 것 보면 신문사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에 맞게 편집·보도되는 것이 딱 봐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 JTBC 뉴스 보도와 몇몇 가짜 선동 유튜브 채널에서는 제가 '전자 개표 대신 수개표'를 주장한 데 대해 '이미 우리나라는 수개표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전한길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보도하더라"며 "대만처럼 투표함 이동 없이 그 자리에서 투표와 개표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을 말한 것이다. 집계까지 수작업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자 개표(전산 집계)가 어떤 조작 가능성이 있는지, 사전투표자수와 실제 투표자수의 차이 등 전산시스템 조작의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라며 "오해하는 분들을 위해서 더 확실한 통계자료 포함 2탄 영상 제작해서 아마도 설 명절 전에 올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제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우리 공무원 제자들의 합격과 공무원 급여 인상 등 처우가 개선되도록 목소리를 내왔다"며 "이번 기회에 대법관들이 돌아가면서 해 먹는 선관위원들의 판사 카르텔 등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의혹 덩어리 오명을 벗고 환골탈태해서 가장 투명성 있고 신뢰받는 헌법기관의 명예를 되찾아 선관위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는 말이 생각나는 요즘"이라며 "언론도 선관위도 사법부도 지금처럼 망가지지 않고 처음부터 제대로 했다면 제가 뭘 얻으려고 이렇게 나서겠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씨는 "이재명 야당 대표, 야당 의원, 여당 의원, 여당 대표, 국회의장까지도 부정선거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기한 것은 이미 언론에 다 알려진 것"이라며 "제2의 3·15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건데 이게 뭐가 잘못됐길래 다들 언론도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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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이어 "이건 좌파 우파를 넘어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바 아닌가. 특히 앞날의 주인이 될 2030세대를 위해서도 더욱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어느 당에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못 하게 한다고 법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건 '제 2의 입틀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원흉은 선관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관위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자 공무원인데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해킹 의혹을 조사하고자 하는 국정원의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며 "선관위가 떳떳하고 깨끗하다면 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왜 국정원 조사를 거부하는가. 뭔가 걸리는 게 있고, 뭔가 잘못이 있으니까 숨기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부정선거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닌가"라며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위한 계엄의 정당성을 짚었다.

한편 민주당은 가짜뉴스 신고 플랫폼 '민주파출소'에 해당 영상 제보가 186건 들어왔다면서 구글에 정식 신고한다고 22일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한길 "투표 투명·공정성 높이자는 건데…다들 죽어라 달려들어"

등록 2025.01.23 10:43:49 수정 2025.01.23 11: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