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계산할게요" 하더니 '후다닥'…먹튀한 손님들
등록 2025.01.23 08:44:33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서울 성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달아나는, 이른바 '먹튀'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20대로 보이는 두 남성이 피해 업주인 제보자 A씨의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고추장찌개, 음료수 등 총 2만6000원어치를 주문했다.
일행 중 한 남성이 먼저 식사를 마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하겠다"고 외친 뒤 가게를 나섰다.
이어 뒤늦게 식사를 마친 남성도 모자를 쓴 뒤 아무 말 없이 일행을 뒤따라갔다.
A씨는 "당황해서 밖을 봤더니 손님이 담배를 꺼내고 있어서 흡연하고 다시 들어오려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몇 분 뒤에 다시 밖을 보니 그냥 사라졌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산을 깜빡하고 간 걸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찰 신고는 미뤄 두고 있다"며 "만약 계산을 잊은 게 맞다면 꼭 돌아와서 계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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