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지지' 유퉁, 서부지법 폭력사태 두둔 "울분 참지 못해"
등록 2025.01.21 07:54:41 수정 2025.01.21 08:09:17
유퉁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4적들, 폭동 유발, 쫄지 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서부지법에서 우리 젊은 청년들이 결국 울분을 참지 못하고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변호사님들께서 청년들에 대한 변호를 맡아서 보호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겨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폭력은 민주주의의 독이다. 빨갱이들한테 칼을 쥐어주는 것과 같은 꼴"이라고 밝혔다.
"부디 쫄지 말고 평화 집회, 평화 시위로 우리들의 자유와 민주를 쟁취하고 지킬 수가 있다. 다시 한번 평화 집회의 역사 현장, 광화문으로 모여서 하나 되고 승리하셔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 지지 집회 참여를 부추겼다.
유퉁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 이후 윤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송출했으나, 가해자 신변노출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삭제했다. 해당 영상을 유퉁이 촬영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유퉁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탄핵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영화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않는다'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전원일기' '까치며느리' 영화 '머저리와 도둑놈' '꽃을 든 남자' 등에 출연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밥 식당 등 사업에 주력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9일 오전 2시50분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측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다. 경찰은 폭력 난동을 부린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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