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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아이유 신고한 美 유튜버 "전한길, 용기 내주셔서 감사"

등록 2025.01.21 08:49:49 수정 2025.01.21 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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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인 극우 유튜버 헤일리. (사진=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미국인 극우 유튜버 헤일리가 공무원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에 대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신 분"이라고 극찬했다.

헤일리는 지난달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가수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헤일리는 "요즘 한국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 그런데 이런 혼란 속에서도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있다. 바로 1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선생님"이라고 운을 뗐다.

헤일리는 "자신의 커리어와 평판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쉽지 않을 결정이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좌파 유명인들은 본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파 쪽에서는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용기 있게 나선 전한길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헤일리는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를 위해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그러니 용기를 갖고 나와 달라. 지금 침묵한다면, 미래 세대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물려줄 수밖에 없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명 강사든, 사업가든, 연예인이든 상관없다. 작은 목소리라도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좌파 진영에서는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우파 진영에서의 목소리는 항상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런 틀을 깨뜨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당당히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전한길 강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원흉은 선관위라고 주장했다.

전한길 강사는 "(선관위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자 공무원인데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해킹 의혹을 조사하고자 하는 국정원의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며 "감시받지 않는 절대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부정선거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닌가"라며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위한 계엄의 정당성을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이유 신고한 美 유튜버 "전한길, 용기 내주셔서 감사"

등록 2025.01.21 08:49:49 수정 2025.01.21 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