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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이재명, 尹 탄핵해도 지지율 30% 안돼…국민들 野 못 믿는다는 방증"

등록 2025.01.17 16:23:03 수정 2025.01.17 18:05:44

"다수 국민들, 尹 계엄 잘못됐지만 민주당에도 의문 부호"

"李 지지율 28%, 탄핵 국면인데 높지 않아, 야당도 고민 클것"

"이재명 사법처리, 구금된 尹과 마찬가지로 신속히 진행해야"

"선거법 재판 6·3·3 원칙…2월15일 2심, 5월15일 최종심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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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규백(왼쪽) 의원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25.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압도적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잘못됐다고 보지만, 민주당이 잘했냐는 질문에도 의문부호를 찍는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현재 30%가 채 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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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email protected]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28% 지지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보통 때도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없는데 지금처럼 탄핵, 계엄 국면에서 이 정도면 사실은 절대로 높다고 볼 수 없다"며 "민주당도 고민이 클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여당에 대해 불만이 많지만, 야당도 믿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며 "야당의 과도한 입법권력과 탄핵 남발로 삼권분립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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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AI 3대 강국 도약 특위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구속 등 여러 상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며 "그래야 대통령과 야당 대표 모두 공평하게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에 1심은 6개월 이내, 2심과 최종심은 3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6·3·3 원칙이 있다"며 "지난해 11월15일 이 대표에 대한 1심이 나왔으니 오는 2월15일 2심, 5월15일 최종심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이 언급한 해당 여론조사에서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NBS·한국갤럽·리얼미터 등 주요 정기 여론조사에서 여당이 야당의 지지율을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안철수 "이재명, 尹 탄핵해도 지지율 30% 안돼…국민들 野 못 믿는다는 방증"

등록 2025.01.17 16:23:03 수정 2025.01.17 18: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