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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설 명절 '화재안전대책' 추진…다중시설 1000곳 점검

등록 2025.01.15 06:00:00 수정 2025.01.15 07:36:25

주거시설 인명피해 80% 차지…아파트·단독주택 등 점검

전통시장·백화점·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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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시민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시민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화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의 화재(43.9%)와 인명피해(80%) 발생율이 평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는 가족·친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평소와 다른 일상으로 인해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주거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아파트 화재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화재안전컨설팅'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의 '화재대피 안내방송 훈련' 등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동안 화재빈도가 높은 점심·심야시간대에 '화재안전 안내방송'을 실시해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등 주거밀집지역에 대해서는 통·반장을 통해 가구별 직접 방문으로 화재예방 안내를 실시한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하루 2회 이상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화재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화재예방 캠페인'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홍보하고, '집 비우기 전 가스·전기 잠그기'와 같은 생활 속 화재예방수칙을 알린다.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전통시장·지하상가·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항·철도·고속버스 등 운수시설 총 1000개소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방화문 등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다중이용시설과 도시가스 공급시설 총 1788개소 대한 가스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무허가주택 밀집지역 등 43개 지역(4817세대)의 화재취약주거시설에 대해서도 촘촘한 화재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소방·자치구·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과 전기·가스시설의 안전한 사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피난약자 시설에는 화재안전컨설팅을 통해 피난 이동동선·피난방법에 대해 지도한다. 대표자 등 관계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연휴기간 동안 화재 예방과 유사 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당부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와 25개 소방서 등 전 기관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설 명절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방화문 항상 닫기 등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시, 설 명절 '화재안전대책' 추진…다중시설 1000곳 점검

등록 2025.01.15 06:00:00 수정 2025.01.15 07: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