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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수정 "공수처 무력에 시민 다쳐…오늘 새벽 꼭 기억해야"

등록 2025.01.15 15:16:06 수정 2025.01.15 15: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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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과 공수처로 구성된 공조단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로 진입하고 있다.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무력을 사용해 시민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와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 아닌, 문제가 있는 영잡 집행에 무력까지 사용해 시민들이 다쳤다"며 "오늘 새벽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겠다"고 적었다.

이어 "30여건의 탄핵과 다수의 폭거, 그로 인한 대통령의 계엄과 국정 혼란. 힘을 모아 단결해 다음번 선거부터는 꼭 이겨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선의의 경쟁 같은 거 어리석었음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토로한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를 나서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저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 구역을 소방 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수정 "공수처 무력에 시민 다쳐…오늘 새벽 꼭 기억해야"

등록 2025.01.15 15:16:06 수정 2025.01.15 15: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