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尹 체포에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
등록 2025.01.15 16:36:19 수정 2025.01.15 16:38:27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며 "더 크고 강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하게 일으켜 세워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둘로 나뉘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만 가능한 일"이라며 "정치인들과 언론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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