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친구 허리 꺾일듯 들어올려 '찰칵'…배경화면 챌린지

연인들 사이에서 이른바 '배경화면 챌린지'라고 불리는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이 같은 커플 사진 콘텐츠가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이다.

사진은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대표 매체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과거부터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커플 포즈들이 유행을 탄 바 있다.

지난해 말께부터 보이기 시작한 해당 커플 사진은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나란히 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자세가 출발점이 된다.

이어 여자친구는 두 팔로 남자친구의 목을 감싸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허리에 손을 얹는다.

끝으로 제자리 도약을 거쳐 남자친구 허리에 두 다리를 빠르게 올려놓은 여자친구가, 이 과정에서 생기는 반동과 남자친구의 힘을 더해 자신의 하체를 하늘 높이 들어올리는 식이다.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여자친구가 가장 높은 위치에 다다랐을 때 모습을 휴대전화의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듯하다.

촬영부터 최종 결과물 선정까지 제작 과정이 영상에 담긴다. 인간미가 느껴지는 엔지(NG) 장면은 또 다른 웃음 요소가 된다.

대체로 챌린지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는 영국 가수 '제시 제이(Jessie J)'의 'Price Tag(Feat. B.O.B.)'곡이 깔리고 있다.

일례로 틱톡커 '돌쇠(s.tone_iron)'가 지난해 12월24일 올린 영상은 이달 16일 오후 기준 8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홍관장(youth_gumi)'의 영상은 업로드 2주 만에 18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크리에이터나 커플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등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배경화면 챌린지가 화제가 되는 모양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상이 주를 이루지만 놀이터나 야경, 도심 등 곳곳에서도 콘텐츠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영상이나, 콘텐츠를 접한 뒤 자신의 애인에게 동참을 제안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들도 나온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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