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차…음주운전 아니었다(영상)
등록 2025.01.25 04:00:00
도로 한가운데서 뇌졸중 증상 보인 운전자 긴급 이송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도로 한가운데 세워진 자동차 운전자가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가운데 이를 발견한 경찰이 긴급 이송해 생명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운전자가 이상한데?? 음주인 줄 알았는데…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과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밤 울산 북구의 한 도로에서 "차에 운전자가 자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음주 운전을 의심하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차 운전석에 있던 A씨를 깨워 확인했다.
A씨는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며 이상 증세를 호소했고, 이에 경찰은 그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말투가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였고, 경찰은 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해 그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의 빠른 판단 덕분에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응급실에 도착한 A씨는 뇌졸중 의심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소식을 들은 A씨의 보호자가 경찰에게 연락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이 위험한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 고생하셨다" "멋있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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