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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힘"이라던 日 야구선수 불륜…상대는 AV 배우

등록 2025.01.24 10:52:04 수정 2025.01.24 11:10:23

일본 프로야구 투수 아즈마 카츠키 불륜 밝혀져…즉각 인정,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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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5년 1월 22일 불륜 사실이 밝혀진 일본 프로야구 선수 아즈마 카츠키(왼쪽)와 AV 배우 스에히로 준(오른쪽).(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선수 아즈마 카츠키(29)가 성인비디오(AV) 배우와 불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22일 일본 '주간문춘'은 아즈마와 AV 배우 스에히로 준(25)의 밀회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둘은 최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

앞서 아즈마는 고향인 일본 나고야에 머물면서 "쉬는 날 없이 오로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가족과는 매일 영상 통화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호텔에서 스에히로와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아즈마는 2020년 결혼해 슬하에 4살 딸을 두고 있다. 앞서 그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가족의 사랑이 힘의 원천"이라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왔다.

주간문춘의 보도가 나간 후 아즈마는 즉각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경솔한 행동으로 신뢰를 잃었다"면서도 "진지하게 야구에 몰두하고 결과를 내는 게 (신뢰를 되찾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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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4년 일본시리즈 우승 후 아즈마 카츠키.(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날 아즈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경솔한 행동으로 팬 여러분과 동료, 그리고 가족들을 배신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에게는 바로 사과했고 질책받았다. 많이 대화를 나눈 끝에 이런 나를 다시 한번 지지해 주겠다고 한 아내에게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여 야구와 가족으로부터 잃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즈마는 201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 리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입단했다. 그는 170㎝의 크지 않은 체구에도 시속 150㎞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서 던지며, 제구도 좋아 팀 에이스이자 선발 투수로 활약해 왔다.

2023년 아즈마는 16승 3패를 기록하며 최다승과 최고승률(0.842) 2관왕을 차지했고 투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엔 NPB에서 가장 많은 183이닝을 소화하며 13승을 따냈고 나아가 팀의 26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한편, 아즈마의 불륜 상대인 스에히로는 2022년 AV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유니폼을 입고 요코하마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등 아즈마의 소속팀인 요코하마 DeNA의 열혈 팬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이 야구와 SNS를 접점으로 만나 불륜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가족이 힘"이라던 日 야구선수 불륜…상대는 AV 배우

등록 2025.01.24 10:52:04 수정 2025.01.24 1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