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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박지원 "김건희까지 감옥가면 반려견 토리 내가 입양"

등록 2025.01.18 08:42:52 수정 2025.01.18 08:46:06

"토리 진돗개…좋은 주인에 충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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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정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부부가 모두 감옥가면, 반려견 '토리'를 입양해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 당일 오전 '토리'를 보고 왔다는 것은 불안하니까 뭐라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나도 어제 처음 안 사실인데, 반려견 토리가 진돗개라더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그것이 무슨 문제라도 되나"라고 묻자, 박 의원은 "진돗개는 주인에게 충성한다"며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까지 감옥에 가면 (토리가) 주인따라 감옥에 갈 수는 없지 않냐"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제가 (토리를) 맡아서 진도로 데려가야겠다"며 "나쁜 주인인 윤 대통령 부부에게 배우고 충성했으니, 진도로 데려가 교육해서 좋은 주인에게 충성하는 진돗개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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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강공원 산책하고 있다. (사진제공=당선인 대변인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체포돼 떠난 이후에도 관저에서 한 여성과 개가 산책하는 영상 등이 공개됐다"고 언급하자, 박 의원은 "나도 봤다. 얼마나 초조하면 그렇게 하겠냐"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렇지만 김 여사는 무조건 감옥에 가야 한다.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 등을 통해 곧 갈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렇게 되면 토리가 혼자 남겨지는데, 주인(윤 대통령 부부)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진도로 데려가 진돗개답게 기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진돗개로 유명한 전남 해남·완도·진도다.

앞서 16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박 의원은 "윤석열이 이재명 부인, 조국 부인과 그 가족을 어떻게 했느냐"며 "김건희는 사실상 윤석열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으로 더 많은 비리가 있다. 이제 윤석열이 체포됐으면 다음은 김건희 아니냐, 당연히 체포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지원 "김건희까지 감옥가면 반려견 토리 내가 입양"

등록 2025.01.18 08:42:52 수정 2025.01.18 08: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