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주돌보미·평생교육비 지원 확대…새해 달라지는 서초구정
등록 2025.01.02 17:06:34
손주돌보미 지원 대상, 지원 기간 등 확대 시행
평생교육바우처 사업도 연 최대 35만원 지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새해 새롭게 도입되거나 변경·확대되는 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5 달라지는 구정'을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안내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정책·사업은 보육과 교육, 복지·문화, 청년, 환경, 도시인프라, 주민지원 등 총 6개 분야에서 신규사업 27건, 확대 시행 21건 등 총 48건이다.
구는 서초 손주돌보미 지원사업의 1년 이상 거주요건을 완화해 서초구에 거주만 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혔다. 지원 기간도 한자녀·외벌이 두자녀 가정은 9개월, 두자녀 맞벌이 가정은 12개월, 세자녀 이상 가족은 15개월로 늘렸다.
기존 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원했던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도 서울시 최초로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30~50대 경력단절 서초구민에게 연 20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했으나, 새해부터는 19세 이상 서초구민으로 대상을 하고, 수강료도 교재비를 포함해 연 35만원까지 지원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특색 있는 실내 놀이공간인 '서리풀노리학교' 양재1동 2호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주민 종합시설인 '우면주민편익시설'에는 서리풀노리학교, 우리동네키움센터, 데이케어센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1~2층 수평 증축을 통해 120석 규모의 경로식당과 복지프로그램실을 갖춘 어르신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초성심노인복지센터는 리모델링을 마치고 구립서초데이케어센터로 재개관한다.
19~39세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 등 각종 자격시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양재 인공지능(AI)특구 지정과 취업사관학교 개소에 따라 취업 교육과정 재편·신설 등 15개 청년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립국악원에서 CJ건설 맞은편까지 1㎞ 구간에는 무장애 데크와 휴게쉼터를 조성하고 송동근린공원, 양재천근린공원, 양재근린공원 등 3개소에는 총 630m 규모의 맨발흙길과 세족장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서초구 법조단지 일대 사법정의 허브 지정 구역을 중심으로 사인물 설치, 상징공간 조성 등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커뮤니티 공간인 '아·태 사법정의 허브 서초역 라운지'도 개관한다. 잠수교 지하보행로 일대는 조명·오브제 등의 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어번캔버스'를 조성한다.
주민지원 분야에서도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도입한다. 생활 속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고, 우수사례 선정 시 서초코인 1000코인을 지급하는 '주민 생활실험 플랫폼'을 운영한다.
구청 홈페이지에는 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구정안내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를 AI챗봇으로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현장행정 서비스 '서초간다고(go)!'는 관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만 17세 청소년들에게 생애 최초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2025년은 서초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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