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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NBA 구단주의 건강 습관…산책·채식과 이것
등록 2025.01.05 03:00:00 수정 2025.01.05 05:44:24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미국 기업가 마크 큐반(66)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요즘 60대는 새로운 40대나 다름없다"며 자신의 장수를 위한 건강 습관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비지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노화 방지 과학 다큐멘터리 '장수 해커(Longevity Hackers)'에서 큐반은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인 66세보다 수십 년은 더 젊게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60대는 새로운 40대다. 비슷한 나이의 60대 남자들은 잘생기고, 몸매도 좋고, 활동에도 제약이 없다"면서 "거울을 보지 않는다면 내가 35살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큐반은 장수를 원하는 일부 억만장자들이 노화 방지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과 달리,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간단한 건강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 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규칙적인 산책 ▲채식 식사 ▲비타민 복용 등 3가지 건강 습관을 강조했다.
이어 큐반은 "10년 전이나 15년 전보다 지금 더 많이 운동한다. 몸에 운동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필수적인 운동은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매일 45~90분간 운동을 하고 있으며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2019년부터 채식주의 식단을 실천하고 있는 큐반은 "나이가 들수록 음식은 약과 같다. 몸 상태를 최선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좋은 영양소가 필수적이며, 먹는 것은 몸의 기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큐반은 푸른 채소와 통곡물, 견과류, 콩류 등 영양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는데, 식단을 유지하며 가장 큰 단점이자 어려움은 '외식이나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꼽았다. 큐반은 이러한 식단이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고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보완해 주는 보충제 섭취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큐반은 매일 비타민 D와 E, 멜라토닌을 복용한다. 그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숫자와 상관없이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라 밝히며 보충제 섭취 및 비타민 복용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스트리밍 서비스 '브로드캐스트닷컴'의 창립자인 큐반은 1999년 이를 48억 달러(약 7조 400억 원)에, 야후에 매각했으며 기술 스타트업 등에 지분을 갖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큐반의 현재 순자산은 78억 6000만 달러(11조 5300억 원)로, 세계 부자 순위 36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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