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H공사, 상계마들 임대주택 재정비 속도…363세대 공급
등록 2025.01.02 11:41:08 수정 2025.01.02 16:14:23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주거환경 개선
지하 2층~지상 19층 공공주택으로 재정비 추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노후 임대 재정비 선도사업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사업'이 서울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준공한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재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노원구 상계마들·하계5단지를 선도 사업지로 지정한 바 있다.
상계마들 재정비 사업은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영구임대주택 170세대(전용면적 33㎡)를 철거한 뒤 지하 2층~지상 19층의 고품질 공공주택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주택은 통합공공임대 170세대, 장기전세주택 193세대 등 총 363세대(전용면적 39㎡·45㎡) 규모로 재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모두의 공원'을 주제로 주민과 인근 이웃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시설과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공사는 지난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세대 내부에 최신 인테리어와 고품질 제품을 적용하고 작은 도서관, 체력 단련장, 주민 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입주민을 인근 영구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이주하고 올해 철거 공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상계마들 재정비 사업에 대한 서울시 주택건설 사업계획은 오는 9일 고시될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상계마들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임대주택 재정비 사업지로 향후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의 선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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