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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사과 그릴 줄 알아?" 솔비, 작품으로 악플에 반격

등록 2024.06.12 11:04:11 수정 2024.06.12 12:46:52

솔비, 사이버불링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 참여

작가 활동에 "사과는 그릴 줄 알아?" 악플도

전시에 사과 소재로 한 '비욘드 디 애플'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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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8일 솔비 인스타그램 (사진=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  2024.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사과는 그릴 줄 알아?"

권지안이라는 본명으로 화가 활동 중인 솔비(39)에게 달린 악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미술을 배울 때 사과를 소묘하는데요, 해당 악플은 솔비의 미술 실력을 '갓 미술을 시작한 아마추어'에 빗대 폄하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지안 작가는 악플에 전시로 답했습니다.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리는 그룹전 '사이버불링'에 사과를 소재로 한 작품 '비욘드 디 애플'을 출품했거든요.

사이버불링은 인터넷 게시판이나 SNS 등의 댓글을 통해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욕설, 험담 따위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는 최근 개인 계정에 "이번 전시는 저에겐 개인적으로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불링으로 인해 크고 작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시 오픈과 함께 사이버불링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화 추진, 국회의원과의 좌담회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어요.

이번 전시는 권지안 작가를 비롯해 김길웅∙김창겸∙이돈아∙Son siran∙Xia yan 등 한∙중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 작가만의 시각으로 사이버불링을 해석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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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그릴 줄 알아?" 솔비, 작품으로 악플에 반격

등록 2024.06.12 11:04:11 수정 2024.06.12 12: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