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한 장 반 줬다"…기안84, 6년 다닌 女직원에 거액 위로금
등록 2025.01.29 01:00:00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입사한 지 6년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셀프 미담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퇴사하는 여직원과 수원 탐방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수원을 찾아 직원 박송은씨를 만났다.
그는 "오랜만에 보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출근길"이라며 송은씨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이어 "우리 회사를 6년 다녔는데 왜 나가시냐"고 퇴사 이유를 묻자, 송은씨는 "작가 하고 싶다. 미술이랑 굿즈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기안84는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위로금도 나오지 않았냐"며 송은씨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준 미담을 언급했다.
이에 송은씨가 "이걸 지금 이야기하라는 거냐"며 당황해하자, 기안84는 "빨리 털고 가자"고 재촉했다.
송은씨는 기안84가 "한 장 반 (줬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기안84는 "사람들이 1억5000만원인 줄 알 거 아니냐. 1억5000만원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이날 두 사람은 동수원과 남수원을 방문해 이곳저곳을 누렸다. 기안84는 송은씨를 위해 작은 송별회도 열어줬다.
저녁 식사 도중 기안84는 "퇴사 축하한다"며 송은씨의 얼굴이 그려진 레터링 케이크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네가 데뷔해서 잘돼야 한다. 잘되면 '인생84'를 찍으러 가겠다. 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84' 안에서 넌 셀럽이다"라며 송은씨의 새로운 꿈을 응원했다.
송은씨는 "마지막 사장님이 사장님이어서 좋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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