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맹장 터진 줄 알았는데"…병원 찾아 40분 만에 출산
등록 2025.01.16 07:30:00 수정 2025.01.16 09:19:54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맹장이 터졌다고 생각해 병원에 갔다가 40분 만에 출산을 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 여성 애나 잭슨(22)은 복통을 맹장염으로 생각했고, 남자친구 유안 스미스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애나는 검진 후에야 복통의 원인이 맹장염이 아닌 출산 전 진통임을 알았고, 임신 사실을 안 지 40분 만에 딸 탈리아 스미스를 출산했다.
애나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의학 드라마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출산 후 몇 주 동안은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중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생리를 하지 않는 것도 피임약 복용 때문이라고 생각해 임신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 "배가 더부룩하고 속 쓰림은 있었지만,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은 탓이라고 생각했다. 배가 조금 부풀긴 했지만 임신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나 다행이냐" "생각보다 스스로 임신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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