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천공 "22대 국회가 국가 마비시켜…무조건 해산해야"
등록 2025.01.11 09:40:39 수정 2025.01.11 09:52:24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를 두고 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대한민국의 잘못된 모습"이라고 비판하며 22대 국회가 해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jungbub2013'에는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 - 국회 해산 국민 저항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천공은 "지금 대한민국은 혼란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다.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로 많은 국민이 도로에 나와 시위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가야 할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천공은 "지금 대한민국이 참 중요한 시간이다. 중요할 때라서 큰 몸살을 앓고 있는 거고, 대한민국의 잘못된 모습을 전 세계에 다 보여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일 잘못된 건 대한민국 국회"라며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대한민국을 망신 주고 있다. 국회는 대한민국의 대표들을 뽑아놓은 자리다.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대한민국을 논해야 하고 대한민국을 이야기해야 하고 바르게 가는 데 앞장서야 하는 사람들인데 국회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2대 국회는 해산해야 한다. 국민을 위해 살아야 할 사람들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는 '국기문란'에 해당한다"며 "누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다. 우파도, 좌파도 전부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해산할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대통령에게 있고, 하나는 국민에게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 해산할 권리는 국회가 없애버렸지만, '국민 저항권'은 법으로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저항권은 법치 국가에서 기본 질서를 침해하는 국가의 공권력 행사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이 최후의 비상수단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천공은 "국회가 해산하려면 국민 저항권이 발동해야 한다. 지금 국민 저항권이 발동할 만큼의 질량이 되냐. 국민이 이만큼 모여 운집한 적이 없다"며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국민이 탄핵해야 한다고 집회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탄핵 반대 시위도 있다. 탄핵 반대 물결은 온 국민이 모이고 있고, 탄핵 찬성은 자기 조직만 모이고 있다. 지금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이 너무 많이 모였다. 이는 국민 저항권을 일으킬 수 있는 국민 수가 모이고 있다는 뜻"이라며 "'22대 국회는 잘못된 국회다. 여당, 야당 할 거 없이 전부 다 배지 내려놓고 해산하라'고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공은 "대통령 탄핵 반대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이 국회는 앞으로 자기들한테 방해되면 전부 다 탄핵할 것"이라며 "국회가 국가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원천 자체를 무효화시켜야 하는데 그게 국민 저항권이다. 대한민국 주인인 국민이 명령해야 한다. 한 번쯤은 우리가 저항을 해봐야 한다"며 "22대 국회는 해산하라. 국민 저항권이 시작된다. 명령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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