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얘 아는 사람?ㅋㅋ"…이석준, '계엄 옹호' 차강석 공개 저격
등록 2025.01.10 10:57:04 수정 2025.01.10 15:49:05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비상계엄 옹호 발언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습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차강석을 공개 저격했다.
이석준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차강석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기사화된 것을 캡처해 올리며 "얘 아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뮤지컬계 마당발로 알려진 이석준은 지난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해 다수의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 왔다.
차강석은 뮤지컬·공연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는 뮤지컬 '드림스쿨', '플랫폼', 로미오와 줄리엣' 등과 연극 '소원을 말해봐' 등에 출연했다.
차강석은 '뮤지컬 배우'로 소개됐지만, 이석준이 차강석에 대해 '얘 누구'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의 경력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샀다.
당시 그는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된 후 차강석은 "최근 계약직으로 강사를 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차강석은 정치적 발언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연설에 나섰다.
이날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차강석은 "마음이 무겁다. 어제(27일)는 한덕수 총리님을 직무 유기와 내란 공범으로 몰아세워 탄핵을 시켰다. 나라의 명운을 좌지우지하는 사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며 양당에 협의를 구하고 조금 더 검토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것이 직무 유기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내란은 나라 안에서 정권을 차지할 목적으로 벌어지는 큰 싸움이다. 정권을 차지할 목적으로 탄핵을 남발하여 사회주의 혁명의 바이블에 따라 무정부 상태를 만들고 정권 찬탈을 하려고 하는 저들이 내란이다"라며 윤 대통령 지지에 대한 목소리를 견고히 했다.
또 차강석은 지난 7일 '극우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사진을 공유하면서 "멸공!"이라는 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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