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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백골단 데려온 김민전, 분변 못가려…국힘은 김상욱 내치면서 김민전 옹호?"

등록 2025.01.09 15:41:47 수정 2025.01.09 15: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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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준석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청년 단체가 자칭 '백골단'이라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강력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국민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몽니로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 등 공권력 간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 무엇보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 국민들 사이의 대립이 격화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김민전 의원은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와서 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이냐"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느냐"면서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반공청년단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불법적인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기 위해 조직됐다"며 "조직의 공식 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백골단은 예하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공청년단 대표인 백서스정책연구소 김정현 소장은 하얀색 헬멧으로 무장한 청년들을 '백골단'이라고 소개했다. '백골단'은 이승만 정부 시절 당시 자유당이 조직한 정치깡패 집단의 명칭이자, 1980~90년대 민주화 운동을 진압했던 사복경찰관의 별칭이다.

이날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단원들은 백골단의 상징 '하얀 헬멧'을 지참했다. 김 의원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는 김상욱 의원은 나가라고 등 떠밀면서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김민전 의원은 옹호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정현 대표는 월간조선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용산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준석 "백골단 데려온 김민전, 분변 못가려…국힘은 김상욱 내치면서 김민전 옹호?"

등록 2025.01.09 15:41:47 수정 2025.01.09 15: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