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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우영 캐스터, 제주항공 참사로 세상 떠난 동료 추모

등록 2024.12.30 11:44:14 수정 2024.12.30 11: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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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야구팀 기아타이거즈 홍보팀 소속 고강인(43)씨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로 밝혀지면서 정우영 SBS 스포츠 캐스터가 그를 애도했다. (사진=정우영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정우영 SBS 스포츠 캐스터가 무안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프로야구 관계자를 애도했다.

정우영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다. 저도 물론 그중 하나였다"며 "오래전 함께 했던 술자리에서 소개팅 약속도 했다. 술 취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했던 이야기였고 좋은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또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고 싶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가족까지도" "그와 그의 남겨진 가족분들, 그리고 타이거즈를 위로한다. 광주와 무안, 그리고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다. 또, 슬픈 제 자신 또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기아타이거즈 관계자와 그의 가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우영 캐스터, 제주항공 참사로 세상 떠난 동료 추모

등록 2024.12.30 11:44:14 수정 2024.12.30 11:4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