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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홍준표 "마음 무겁다" 이준석 "정쟁 중단"…정치권 애도 물결

등록 2024.12.29 17:47:52 수정 2024.12.29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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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여객기 동체 잔해를 수습하던 중 불에 탄 좌석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29일 전남 무안공항 여객 항공기 참사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한 사고"라며 "정치권은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구조·수색과 수습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마음이 무겁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해 공항 주변에는 언제나 새들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하는데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참사라면 이번 항공기 참사는 참으로 유감"이라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사고가 더 이상 희생자 없이 수습됐으면 한다"며 "다시 한번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안공항에서 충격적인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며 "구조대가 한 명이라도 더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라남도, 소방 당국, 경찰, 의료 기관 등과 협력해 신속한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사상자가 최소화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도드린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49분 기준 무안군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15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자 71명, 여자 71명, 확인 불가 9명이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인원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전원이 한국인이다. 탑승객 연령대는 2021년생 3세 남아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10대 탑승객도 15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생존자는 승무원 2명뿐이다.

이날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새벽 방콕에서 이륙해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당국은 사망자와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28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자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홍준표 "마음 무겁다" 이준석 "정쟁 중단"…정치권 애도 물결

등록 2024.12.29 17:47:52 수정 2024.12.29 17: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