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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수지 닮은꼴' 아나운서, 화제의 귀신 몰카에 "짠 거 아냐"

등록 2025.01.27 18:36:14 수정 2025.01.27 18: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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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세희 아나운서. (사진=유튜브 갈무리)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배우 수지 닮은꼴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세희 아나운서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73cm 수지 닮은꼴 아나운서, 레전드 방송사고 후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세희 아나운서는 앞서 2016년 8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사전 리포팅 도중 귀신 코스프레를 한 인물의 깜짝 등장에 화들짝 놀라는 장면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서 김 아나운서는 영상 속 귀신의 정체에 대해 "저도 처음에는 놀랐다. 다시 보니 명찰이 있더라"며 "그때 PD님이라는 걸 알았다. 그 다음부터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영상이 사전에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진짜 몰랐다. 이제 생각해보니 조금 속은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몰래카메라 같은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끝나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되게 감사했다. 그래서 찍어주신 PD님께도 기프티콘 보냈다"고 밝혔다.

문제의 영상은 방송 이후 당시 그녀가 재직중이었던 SBS스포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공개됐다. 이에 김 아나운서는 "그게 그렇게 반응이 좋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오히려 저는 '프로답지 못하게 왜 이렇게 놀란거야'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창피하다. '사람들이 안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 저도 '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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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세희 아나운서. (사진=유튜브 갈무리)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다수의 영상에는 그녀의 프로 정신을 언급하는 댓글도 많았다고. 이에 김 아나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같이 소통하고 그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렇게 놀란 상황에서도 욕설하지 않는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욕을 잘 하지 않는 편인 것 같다. 일단 제가 욕을 하는 게 어설프기도 하다"며 "그런데 저도 이제 너무 화가 나는 상황이 생기면 할 수도 있겠죠?"라고 답했다.

영상에서 김 아나운서는 생방송에서 긴장하지 않는 그녀만의 비결도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생방송에 들어갈 때 긴장하지 않으려고 혼자 승무원처럼 입꼬리를 올리고 있다"며 "실제로도 입꼬리가 올라가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더라. 저는 그걸 방송에 적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 SBS스포츠에 입사했던 그녀는 8년가량 회사에 다니다 퇴사하고 프리 선언을 하게 됐다. 김 아나운서는 "프리다 보니 방송이 있을 때 하고 행사도 하는데, 프리 선언을 하면 다양하게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안정적이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아나운서라는 직종에 가두기 보다는 프리 선언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저도 그런 입장이라 방송인으로 분류가 많이 되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프리의 삶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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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73cm 수지 닮은꼴 아나운서, 레전드 방송사고 후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관심사들이 많이 생겼다. 쉬는 동안 새로운 어학 공부도 하고 있다. 내년에 일본어 자격증을 딸 예정이다"라며 "일단 제가 좋아하고 재밌는 걸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세희 아나운서는 2021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SBS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 당시 '그라운드의 수지'로 불렸다고 고백했다.

실제 2015년 일본 중경신문은 '캠프에서 발견한 천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지훈련 캠프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여성을 발견했다"며 "한국의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인 미스에이 수지 닮은꼴"이라고 김세희를 소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수지 닮은꼴' 아나운서, 화제의 귀신 몰카에 "짠 거 아냐"

등록 2025.01.27 18:36:14 수정 2025.01.27 18: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