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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주차장 알려줘"…'서울데이터허브' 오픈

등록 2025.01.30 11:15:00

AI 챗봇 서비스, 빠르고 쉬운 데이터 검색·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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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서비스인 '서울데이터허브'를 공식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5.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서비스인 '서울데이터허브'를 공식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데이터허브는 '열린데이터광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서비스 노하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세계 주요 대도시 데이터 서비스와도 차별화했다. 2012년부터 운영해온 열린데이터광장에는 8100여 건의 공공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활용법을 모르는 초보자부터 데이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데이터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의 AI 챗봇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에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 사용자도 일상적 언어로 손쉽게 서울시의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전통시장 사과 물가가 궁금해", "여의도에 있는 한강공원 주차장을 알려줘" 등 일상적 언어로 질문을 하면 AI챗봇 답변을 통해 경제 동향과 교통 정보, 환경 데이터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연결된 데이터 설명서, 3차원 시각화, 주제분석 시각화, 인구관 시각화, 상세검색, 데이터맵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반응형 웹으로 구축돼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AI 챗봇 음성 질의, 관심 데이터 담기 등 유용한 추가 기능까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시범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 20일 기준 누적 조회 수는 6만7300건을 달성했다. 활성 사용자 수는 1만3800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서울데이터허브의 대시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제 분석 시각화' 서비스의 시각화 주제를 추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데이터허브가 서울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해 삶과 일의 질을 개선하고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얻어 혁신적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주차장 알려줘"…'서울데이터허브' 오픈

등록 2025.01.30 1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