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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외부 음식 안 된다고?…사장 얼굴에 빵가루 던진 손님(영상)

등록 2025.01.22 01:30:00 수정 2025.01.22 0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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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카페에서 외부 음식을 제지 당한 여성 손님이 사장의 얼굴에 빵가루를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경기도 남양주의 한 카페에서 외부 음식을 제지당한 여성 손님이 픽업대에 음료를 쏟아붓는 등 행패를 부린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문제의 손님 일행(남자 1명 여자 1명)은 지난 17일 남양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았다.

일행 중 남자 손님은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큰 빵을 꺼내 테이블 위에 펼쳤다. 이에 제보자 A씨는 커피를 받으러 온 여자 손님 B씨에게 조용히 '저희 외부 음식 반입 금지예요'라고 안내했다.

이에 B씨는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네"라고 답했다. 곧이어 B씨는 말도 없이 컵 하나를 가져가더니 A에게 내밀며 물을 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물을 건네자 B씨는 A씨 얼굴에 빵가루를 집어 던진 뒤 아무렇지 않은 듯 자리로 돌아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A씨는 "지금 뭐 하시는 거냐. 왜 사람 얼굴에 이유 없이 빵가루를 던지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커피 마시고 있잖아"라며 되레 윽박질렀다.

B씨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가 잠시 전화를 받는 사이 B씨는 음료 두 잔을 픽업대에 쏟아부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손님들이 "왜 그러시냐"며 제지했으나, B씨는 이들에게도 화를 냈다. 함께 있던 남자 일행은 난동을 피우는 B씨를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웃으며 떠났다고 한다.

A씨는 "B씨의 눈빛이 정말 사람 하나 때려잡게 생겼다. 그때만 생각하면 손이 떨린다.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고 속상하다. 아직도 왜 이런 일을 당했는지 모르겠다"며 "주변에서 그냥 넘어가지 말라고 조언해 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부 음식 안 된다고?…사장 얼굴에 빵가루 던진 손님(영상)

등록 2025.01.22 01:30:00 수정 2025.01.22 09: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