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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쉿!"…경찰들에게 '조용히' 손짓한 女, 그놈 때문이었다(영상)

등록 2025.01.22 04:03:00 수정 2025.01.22 0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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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고자의 침착한 대처가 보이스피싱범 검거로 이어졌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신고자의 침착한 대처가 보이스피싱범 검거로 이어졌다. 

21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남 당진시 합덕파출소에 한 시민이 조심스럽게 방문했다.

이 시민은 파출소에 들어서자마자 경찰관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손짓을 보이며 자신의 휴대폰을 가리켰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관은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대화를 들었고, 이것이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해당 시민은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범의 말을 듣고 이상함을 느껴, 전화를 이어가며 파출소를 방문한 것이었다.

경찰관과 신고자는 종이에 글씨를 써가며 보이스피싱범을 잡기 위한 작전을 세웠고, 신고자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한 후 즉시 출동했다.

사복 경찰관은 신고자의 차에 동승했고, 제복 경찰관은 개인 차량을 이용해 뒤따랐다.

신고자는 약속 장소에서 보이스피싱범을 만나 현금 1500만 원을 건넸고, 곧바로 자리를 떴다. 그 순간 경찰이 보이스피싱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누리꾼들은 "신고자와 경찰관의 현명한 판단이 대단하다" "신고자의 침착함이 남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쉿!"…경찰들에게 '조용히' 손짓한 女, 그놈 때문이었다(영상)

등록 2025.01.22 04:03:00 수정 2025.01.22 09: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