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수괴 체포해야 내란 종식…김건희, 尹 제거하면 같이 제거돼"
등록 2025.01.08 09:56:37 수정 2025.01.08 10:38:24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불확실한 국내 정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괴를 제거해야 내란이 끝난다. 내란 수괴가 직무는 정지됐지만 국가 폭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호처와 등등의 병력을 주변에 깔고 지금 하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는 내란이 종식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큰 불을 잡았으면 잔불 정리도 마저 해야 한다. 그렇게 돼야 끝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유 전 이사장은 "쉽게 되겠나? 강력한 화력 무기를 다 가지고 있는 경호처인데 그냥 가서 '잡으러 왔습니다' 그러면 '아 어서 오세요, 잡아가세요' 이러겠나"라며 "지난 3일 1차 집행 때 경찰 쪽에서 '경호처장하고 차장을 잡아버리자'고 했다더라, 그때 잡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체포 방안과 관련해 그는 "여당 국회의원들은 별 거 아니다. 총 들고 있는 사람들도 아니라 끌어내면 된다"며 "결국 물리력 대 물리력의 대결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호처의 물리력을 극소화시키고, 군과 경찰 병력을 경호처에서 분리해 순수하게 경호실 병력만 남겨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호처를 포위하고 내부를 동요시키는 선무방송도 하고 들어갈 것처럼 힘도 빼야 한다"며 "이건 옛날에 시위 진압을 많이 해봤기에 경찰이 잘한다. 군인들과 경호처는 힘 대 힘으로 집단이 충돌하는 싸움을 해보지 않았기에 잘 못 한다"고 부연했다.
'김건희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풀 필요도 없다"며 "윤석열이 제거되면 같이 제거된다"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 "어차피 홍수가 떠내려오면 홍수물이 내려오면 소우리는 떠내려가고 닭장은 괜찮고 그런 거 없다. 다 쓸려간다. 독립 변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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