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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민 "수괴 체포해야 내란 종식…김건희, 尹 제거하면 같이 제거돼"

등록 2025.01.08 09:56:37 수정 2025.01.08 10: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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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4.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란이 종식되려면 내란 수괴를 체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불확실한 국내 정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괴를 제거해야 내란이 끝난다. 내란 수괴가 직무는 정지됐지만 국가 폭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호처와 등등의 병력을 주변에 깔고 지금 하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는 내란이 종식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큰 불을 잡았으면 잔불 정리도 마저 해야 한다. 그렇게 돼야 끝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유 전 이사장은 "쉽게 되겠나? 강력한 화력 무기를 다 가지고 있는 경호처인데 그냥 가서 '잡으러 왔습니다' 그러면 '아 어서 오세요, 잡아가세요' 이러겠나"라며 "지난 3일 1차 집행 때 경찰 쪽에서 '경호처장하고 차장을 잡아버리자'고 했다더라, 그때 잡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체포 방안과 관련해 그는 "여당 국회의원들은 별 거 아니다. 총 들고 있는 사람들도 아니라 끌어내면 된다"며 "결국 물리력 대 물리력의 대결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호처의 물리력을 극소화시키고, 군과 경찰 병력을 경호처에서 분리해 순수하게 경호실 병력만 남겨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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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1. [email protected]

이어 "경호처를 포위하고 내부를 동요시키는 선무방송도 하고 들어갈 것처럼 힘도 빼야 한다"며 "이건 옛날에 시위 진압을 많이 해봤기에 경찰이 잘한다. 군인들과 경호처는 힘 대 힘으로 집단이 충돌하는 싸움을 해보지 않았기에 잘 못 한다"고 부연했다.

'김건희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풀 필요도 없다"며 "윤석열이 제거되면 같이 제거된다"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 "어차피 홍수가 떠내려오면 홍수물이 내려오면 소우리는 떠내려가고 닭장은 괜찮고 그런 거 없다. 다 쓸려간다. 독립 변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시민 "수괴 체포해야 내란 종식…김건희, 尹 제거하면 같이 제거돼"

등록 2025.01.08 09:56:37 수정 2025.01.08 10: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