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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해엔 담배 끊으세요…'1년 금연=50일 보너스 삶'

등록 2024.12.31 05:00:00 수정 2024.12.31 0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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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 관계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담배 한 개비가 흡연자의 생명 17~22분을 단축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원들은 흡연으로 인한 생명 단축 연구를 진행해 남성의 경우 담배 한 개비당 17분의 수명이, 여성의 경우 담배 한 개비당 22분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는 2000년 영국의학저널(BMJ)에서 발표한 '담배 한 개비가 흡연자의 수명을 11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보다 증가한 수치다.

연구원들은 흡연이 누적됨에 따라 그 피해도 누적된다며 흡연자가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복지부가 의뢰한 이 연구에 따르면 만약 하루에 10개비를 피우는 흡연자가 1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 담배를 끊으면 기대 수명이 하루 늘어나게 된다.

8월 5일까지 금연하면 한 달의 시간을, 연말까지 1년을 금연에 성공하면 50일을 더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연구원들은 "흡연자는 일반적으로 총 수명과 더불어 건강 수명을 잃게 된다"며 "예를 들어 60세 흡연자는 70세 비흡연자와 비슷한 건강 상태를 가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수석 연구원인 사라 잭슨 박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흡연이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과소평가한다"라며 "흡연자가 담배를 끊지 않으면 평균 약 10년의 수명을 잃는 것과 같은데 이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시간,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산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크게 개선되고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새해엔 담배 끊으세요…'1년 금연=50일 보너스 삶'

등록 2024.12.31 05:00:00 수정 2024.12.31 07: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