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서 삽으로 휴대폰 내리쳐 '펑' 폭발…60대男 검거
등록 2024.12.27 16:36:08 수정 2024.12.27 19:16:56
5호선 열차서 60대 A씨 삽으로 휴대전화 내리쳐
승객·역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어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삽으로 본인의 휴대전화를 내리쳐 화재 사고를 일으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5호선 신정역에서 목동역으로 향하는 5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 A씨가 본인의 휴대폰을 삽으로 내리쳐 화재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연기와 함께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후 열차가 목동역에 도착하자 주변 승객들이 깨진 휴대폰을 열차 밖으로 던졌고, 화재는 빠르게 진화됐다. 역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신속하게 해당 열차로 출동해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승객들과 역 직원들의 빠른 조치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목동역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인계됐다. 목동역장은 휴대전화 잔재를 수거해 경찰에 인계했고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 중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내 범죄, 무질서 행위가 발생하면 빠른 대처를 위해 직원에게 신속하게 신고하시길 바란다"며 "공사 직원은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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