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병만 사망보험 24개, 전처 전남편 2명 죽었다" 글 확산…진실여부는?
등록 2024.11.21 11:41:46 수정 2024.11.21 14:12:16
20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처 A씨가 삼혼이며 김병만을 제외한 전남편 두 명과 모두 사별했다는 내용의 글이 돌았다.
작성자는 "A씨는 총 3번 결혼했고, 전남편 두 명과는 다 사별했다"며 "김병만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많은데,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A씨가) 생명보험 15개를 들어놨다. 판단은 너희가 해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만 측은 이혼 소송 중 자신의 명의로 된 생명보험 20여개를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A씨가 전남편들과 사별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이를 범죄와 연결 짓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김병만 측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해당 루머를 제기하는 댓글을 봤다. A씨가 삼혼인 것은 맞지만, 전남편과 사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전남편들과는 모두 이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나 2020년 김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맞았다.
김씨는 이혼 소송 도중 A씨가 자신의 명의로 다수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 14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부인 A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보험은 24개고,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며 "재테크 보험, 연금 보험이 섞여 있지만, 이 역시 종신보험에 가까워 사망보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만 다를 뿐이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수익자나 상속자에게 보험금이 가는 구조라 사망 보험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병만의 생명보험 수익자는 대부분 A씨와 그의 딸이었다.
그러면서 "이혼 소송을 하면 금융거래정보 제출 명령을 통해 서로의 재산을 파악한다. 금융사에서 (부부가) 가입해 놓은 보험이나 예금을 알려주는데 이걸 보고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만은 아직 재산분할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보험 계약자 명의변경, 친양자 파양 소송 등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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