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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르세라핌·투바투·아일릿…'日 레코드 대상' K팝 잔치
등록 2024.11.21 09:19:55
뉴진스, 2년 연속 수상 동시에 대상 후보
르세라핌, K팝 걸그룹 첫 특별국제음악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특별상
아일릿, 소녀시대·2NE1 이후 13년 만에 K팝 걸그룹 신인상
21일 일본 TBS 홈페이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진스는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현지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우수작품상'은 그해 발표된 곡 중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예술성, 독창성, 기획성이 뛰어난 곡에 주어진다. 올해 이 부문에 오른 해외 아티스트 작품은 뉴진스 곡이 유일하다.
아울러 '우수작품상'으로 뽑힌 열 곡은 이 시상식의 대상 후보가 된다. 이에 따라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은 내달 30일 TBS를 통해 생중계되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도 노리게 됐다.
지난 6월에 발매된 '슈퍼내추럴'은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골드(음반 누적 출하량 10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뉴진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이 시상식에서 '우수작품상'('디토')과 '특별상' 2관왕을 안았다.
이와 함께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특정 지역·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그해 뛰어난 글로벌 활약상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또한 4세대 K팝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이번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그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와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6년 '빅뱅'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K-팝 보이그룹이 됐다.
그룹 '아일릿(ILLIT)'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인데 이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소녀시대'와 '투애니원(2NE1)' 이후 13년 만이다. 특히 아직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신인상 수상은 매우 이례적으로, 아일릿이 처음이라고 소속사 빌리프랩은 전했다.
아일릿은 올해 한국 앨범으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이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은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최단 기간에 일본레코드협회와 오리콘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숏폼 트렌드를 이끈 아일릿답게 이 곡은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2024'에서 일본 리스트 5위를 차지했다.
'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지난 1959년 시작돼 현지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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