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 냥아"…10년 캣대디 길냥이와 작별 인사(영상)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남성이 10년간 돌보던 길고양이와 작별 인사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중국 하이보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최근 이직을 하면서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남성은 10년 전 힘겹게 겨울을 나던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이후 남성과 고양이는 10년간 서로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가 됐다.

매일 같이 고양이의 밥과 물을 챙겨주던 남성은 최근 이직을 하면서 부득이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정들었던 고양이와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남성은 울음을 참지 못했다.

남성은 떠나기 전 고양이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라며 자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이는 낮은 목소리로 '야옹' 울며 대답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우정 정말 드물다", "고양이도 슬퍼 보인다", "10년 동안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다행이다", "안 헤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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