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복권 5억 당첨됐어"…소식들은 아내 반응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스피또복권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고 1등인 5억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는 스피또1000 1등 당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30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7일 진행된 스피또1000 86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강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당첨자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당첨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항상 가던 회사 앞 복권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1000 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구입한 복권의 당첨 여부는 퇴근 후에야 확인했다.

그는 "집에서 복권을 확인했는데 처음에는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자세히 보니 1등인 5억원 당첨이더라. 너무 놀랐다"고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로 아내를 불러 1등 당첨 소식을 알려줬는데 아내가 '거짓말하지 말라'며 믿지 않아 재확인했다. 그제야 아내도 박수 치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사업자금이 부족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1등에 당첨돼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사업운영자금에 보태고 대출금 상환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1000은 구입한 복권에 적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며,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로 알려졌다.

당첨자는 끝으로 "꿈이 현실이 됐다. 여러분도 꿈꾸시길"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2024 건전한 복권생활 만들기'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총 4회로 진행되는 올해 캠페인은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건전구매 서약서 작성·도박문제 자가 진단 테스트(CPGI)를 완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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