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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버' 본격 데뷔…"재계 인플루언서 또 등장"
등록 2024.09.19 11:59:55 수정 2024.09.19 14:56:02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 열어
가수 '달해' 활동도…디지털 싱글앨범범 '하얀 민들레' 발매
신세계그룹 정용진, 오뚜기 함연지 등 SNS 활동 최근 뜸해져
19일 재계에 따르면 채문선 대표는 최근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투버 활동에 나섰다.
해당 코너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채 대표는 오픈 영상에 직접 출연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지 많이들 모르시더라"며 "채널 안에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저의 일상과 함께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채 대표는 예술명문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치며 실무를 익혔다.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채 대표는 지난 6월 '달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는 등 인디가수로도 활동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달해는 채문선의 '문(Moon)'과 '선(Sun)'을 한글 ‘달’과 ‘해’로 표현한 이름이다.
한편 최근 유통업계 오너들의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 소통 활동이 점차 뜸해지고 있는 가운데, 애경그룹 3세인 채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인 함연지씨는 한동한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운영하다 소통을 중단한 모습이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생활을 시작한 뒤, 같은 해 12월 4년간 운영해 온 유튜브 채널을 돌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부터 오뚜기 미국 법인(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역시 적극적으로 인스타그램 소통을 해오다 지난 3월 18년 만에 그룹 회장으로 승진한 뒤 SNS 활동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다만 정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게시물을 올리며 6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화제를 모았다.
패션업계에선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의 3녀 중 막내딸인 오너 2세 박이라 세정 대표가 '이라위크'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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