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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정 '꿀조합' 이어 이젠 '토핑 플렉스' 유행
등록 2024.08.16 13:55:05
탕후루 가고 '요아정' 왔다…최근 MZ사이 인기 몰이
다양한 토핑 얹어 먹는 방식…특별한 레시피 공유도
일부 인플루언서 사이 토핑 맘껏 얹는 '플렉스' 유행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디저트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정식)'에 많은 양의 토핑을 추가하는 콘텐츠가 유행 중이다.
요아정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다. 지난해부터 유행한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그 자리를 요아정이 꿰찼다.
요아정은 지난 2020년 설립된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다. 한 그릇 안에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과일, 견과류 등이 들어 있고, 그 토핑을 모두 개인의 취향껏 커스텀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인기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공유한 '요아정 꿀조합'을 참고해 요아정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중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 가수 강민경의 꿀조합 레시피가 유명하다.
또 요아정은 토핑 추가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베이스가 되는 기본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1인 기준 4500원부터 시작한다.
토핑 추가에 따른 가격 증가폭을 알아보기 위해 모 배달 플랫홈 어플에 들어가 '강민경 조합'을 따라해봤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4500원, 벌꿀집 3500원, 초코 시리얼 1000원, 연유 1000원, 자몽 3500원. 총 13500원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요아정이 대중적인 '디저트'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이 꾸준하다. 토핑을 원하는 만큼 담다 보면 한 끼 식사와 견줄 만한 가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최근 일부 인플루언서 사이 유행 중인 '요아정 플렉스' 콘텐츠에 비하면 약과다. 그들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요아정 토핑 마음껏 담아보기' 영상을 공유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기 스트리머 '주둥이 방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23일 '요아정 토핑 전부 추가해서 먹어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본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27개의 토핑을 추가했다. 4만8200원의 가격이었다.
또 '보겸'도 해당 유행에 탑승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 2일에 '아이스크림이 100,000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며 어플에서 많은 양의 토핑을 선택했다. 배달비 2500원을 포함해 무려 8만7000원의 가격이 나왔다.
그는 "(토핑 추가를 많이 해) 세 컵으로 나눠 왔다"며 신기해했다.
한편 한편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요아정은 지난해 기준 166개의 가맹점을 운영, 현재 350여 개로 그 수가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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