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심즈로 구현한 MZ 세계관…유튜버 'K-현실고증'[인터뷰]
등록 2024.08.16 05:00:00
2021년 '형광 반바지'·'고가 티셔츠'…'일진 공식' 유행
유튜버 'K-현실고증', 게임 '심즈'로 1020 일상 재현
"개인 정보는 비밀…프레임 없이 영상 봐주길 원해"
디테일의 원천은 '관찰'…배경지 들러 사진 촬영까지
과거 완벽주의 성향 인정…"4초 장면에 두 시간 투자"
"훗날 VR 통해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하고파"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형광 반바지에 딱 붙는 고가 티셔츠, 한쪽 팔을 뒤덮은 이레즈미까지.
2021년, 이른바 '양아치 일진의 공식'이 밈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덩달아 일진 특징을 다루는 콘텐츠가 크게 유행하면서 많은 이의 공감을 샀다.
앞다퉈 일진 묘사에 뛰어든 이들 중 대다수는 연기파였다. 밈처럼 번진 '일진룩'을 걸치고 허세에 찌든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특이하게 '애니메이션'으로 해당 유행을 선도하던 유튜버가 있었는데. 그는 당시 이름과 얼굴, 목소리, 심지어 성별까지 밝히지 않은 채로도 자타공인 '일진 묘사' 분야의 탑이 됐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유튜브 채널 'K-현실고증'은 게임 '심즈'를 사용해 대한민국 1020의 문화를 극사실주의로 재현하는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일진의 학교생활', '중간고사 뒤풀이' 등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일상물이 큰 인기를 끌었다.
채널 영상을 연달아 시청하면, 'K-현실고증'의 세계관이 견고하게 짜여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입체적인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은 채 '작은 사회' 안에서 세력을 구축한다.
그 과정에서 형성된 '복잡한 인간(캐릭터) 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K-현실고증 채널의 쏠쏠한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또 '일진 묘사'로 유명해졌다고는 하나, 그는 해당 소재 외에도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서울 지하철 1호선에 자주 등장하는 특이한 사람들을 다룬 '강한자만 살아남는 1호선 (feat. 1호선 빌런들)'이라는 에피소드는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다양한 주제로 영상 제작에 힘쓰고 있다던 그는 "일진은 단순히 콘텐츠로 소모되는 소재일 뿐"이라며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배경이나 서사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즉, '일진'은 한 캐릭터의 서브 설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교사들만 사용할 수 있던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붙어 있는 공지문, 그리고 온갖 색조 화장품으로 더럽혀진 교실 벽 거울 등 배경의 디테일도 시청자들의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 받는다.
그는 영상에 사실감을 더하고자 늘 '관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원역이 배경으로 나오는 편이 있다. 수원역에 직접 가서 건물 간판, 배치도, 바닥 타일 같은 걸 사진으로 찍어 남겼다. 그걸 집으로 가져와서 도면도를 그리고, 3D 작업까지 거쳐서 심즈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서양 게임인 심즈가 고증하기 어려운 한국 정서의 의상, 배경 어셋은 "일일이 3D프로그램으로 모델링 작업을 한다"라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훗날 기회가 된다면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넓혀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기술이 발전돼 환경이 갖춰지면, K-현실고증에 등장하는 친구들을 VR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를 그려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심즈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유쾌한 공감대를 형성한 'K-현실고증'을 지난 7일 튜브가이드가 인터뷰했다.
"취미였던 심즈로 유튜브 시작해 3D 프로그램 공부까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현실고증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10대, 20대 학생들과 MZ세대의 일상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소위 '일진', '인싸' 등으로 불리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심즈'로 고증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원래는 심즈는 단순히 취미로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21년 여름에 형광 바지 입은 일진, 그런 콘텐츠가 유행할 때 '한 번 심즈로 캐릭터를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만든 캐릭터들을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완전 대박이 났어요. K-현실고증이라는 채널명도 '이거 진짜 현실 고증이다'라는 댓글에서 따온 거예요. 유튜브는 그 이후에 시작하게 됐죠."
-유튜브를 시작하시기 전부터 심즈를 즐겨 하셨다면 콘텐츠 제작에 큰 어려움은 없으셨을 것 같아요.
"원래 커스텀 아이템만 만들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는 3D 프로그램 다루는 걸 따로 공부하면서 콘텐츠에 필요한 어셋들을 만들고 실력을 늘려갔습니다."
-심즈라는 게임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심즈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심즈에서 캐릭터를 '심'이라고 하거든요. 유저는 그 심의 얼굴, 성격, 의상 모두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심이 있는 마을에 랜덤으로 다른 NPC 심들이 있는데, 심들끼리 상호작용을 하면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결혼할 수도 있어요. 심즈는 한마디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 정보는 비밀…프레임 없이 영상 봐주길 원해"
-얼굴, 이름, 목소리 등 신상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시잖아요. 지인들은 K-현실고증님의 정체를 알고 계시나요?
"일단 우리 가족들은 다 알고 계시고요. 저랑 친한 친구 딱 한 명까지 알아요. 그 외엔 모르십니다."
-특히 K-현실고증님의 성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성별을 밝히게 되면 어쨌든 프레임이 씌워질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저는 제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이 그런 프레임 없이 영상들을 작품으로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래서 성별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 성별의 경우, 세세한 부분까지는 파악이 어려울 것 같아요. 관련 도움을 어디서 얻는지 궁금합니다.
"도움은 따로 받지 않고요, 거의 다 제가 관찰해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편이에요. 그리고 그 캐릭터에 몰입해서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 같다'하면서 상상을 해보는 거죠. 그 이상의 디테일한 부분은 자료 조사를 해서 반영시키는 편이에요."
"디테일의 원천은 '관찰'…일부 콘텐츠는 발품 팔아 자료 수집"
-'관찰'이라고 하셨는데요. 일상생활을 하다가 문득 아이디어를 얻게 되곤 하시나요?
"그렇죠. 그리고 그 사람만 그런 건지, 아니면 보편적으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행동인지 체크도 해요. 그렇게 검증 과정을 거친 후 괜찮겠다, 싶으면 소재로 사용하는 거죠."
-그렇게 얻은 아이디어를 영상에 구현하는 능력도 뛰어나신 것 같아요. 예술과 관련한 지식을 갖고 계시나요?
"아니요. 저는 예술과는 전혀 다른 쪽 분야를 하다가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그냥 제가 남들보다 더 많이 관찰하고 그걸 영상으로 잘 표현해내는 편인 것 같아요."
-구독자들 사이에서 디테일과 관련한 감탄이 많습니다. 레퍼런스를 따로 수집해서 영상에 사용하시는 건가요?
"초반에는 제 기억을 되살려서 만드는 게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 유튜브 시작하고 한 1년이 지나면서 발품을 팔기 시작했죠. 직접 탐방하러 갔어요."
"제 영상에 수원역이 배경으로 나오는 편이 있는데요. 그 콘텐츠를 만들 땐 수원역에 직접 가서 건물 간판, 배치도, 바닥 타일 같은 걸 사진으로 찍어 남겼어요. 그걸 집으로 가져와서 도면도를 그리고, 3D 작업까지 거쳐서 심즈에 옮겼죠."
-생각보다 품이 정말 많이 드네요. 한 편 제작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시나요?
"영상마다 편차가 있긴 한데 제가 제일 빠르게 작업한 건 이틀 정도 걸렸어요. 보통은 한 4일에서 5일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물론 하루 종일 심즈만 했다는 가정 하에요. 제가 스토리 구성부터 기획, 편집, 어셋, 3D 모델링 제작까지 다 혼자 도맡아서 시간이 좀 걸리는 것도 있어요."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일진의 학교생활' 편에 '고증이 잘 됐다'는 칭찬이 많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저도) 고증을 잘 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해요. 제 학창 시절 기억을 모조리 다 옮겨와서 작은 제스처도 최대한 살렸거든요. 학생 캐릭터들이 (선생님에게) 혼나는 중인데 발뒤꿈치를 까딱까딱, 하는 것도 실제로 제가 학교 다닐 때 교무실에서 관찰했던 부분을 토대로 제작한 겁니다."
"과거 완벽주의 성향, 좋은 영상 만드는 데 이바지"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향인가요?
"유튜브 초반에는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그랬어요. 뮤직비디오 찍을 때 감독이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는 K-현실고증 채널의 감독인 거예요. 씬을 다 찍어 놓고 구도부터 인물들 표정, 행동까지 잘 담긴 영상을 채택해서 하나하나씩 완성하는 거죠. 그러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요."
"제가 예전에 래퍼 릴체리 님이랑 협업해서 뮤직비디오를 하나 제작했었는데, 거기서 되게 공을 들인 장면이 있어요. 4초 장면 만드는 데 2시간 걸렸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 완벽주의 성향이 더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드는 데 이바지됐던 건 사실이에요."
-2시간이나 걸렸다니, 그 4초가 어떤 장면인지 궁금합니다.
"한 19초부터 나오는 장면인데요. 케현고 학생들 모두가 자리에 앉아 있는 장면이 풀샷으로 나와요. 심들이 다 자아가 있어서 그렇게 모든 심을 앉혀두고 가만히 있게 만드는 게 어렵습니다. 싫증 나면 자리를 이탈하거든요. 그래서 이 많은 인원을 한 공간에 앉혀놓고 다 같이 안 움직이는 장면을 포착하기까지 2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린 거죠.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원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운에 맡겨서 작업하는 것 같아요."
-영상을 제작하실 때 조금 더 신경을 쓰는 디테일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제가 캐릭터들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얼굴이에요. 심이 가지고 있는 고유 캐릭터성이 있잖아요. 그 캐릭터에 어울리는 인상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아이템의 경우 직접 제작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렇죠. 심즈가 서양 게임이다 보니까 한국 특유의 의상이나 배경 어셋 같은 건 못 살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건) 거의 제가 다 일일이 3D프로그램으로 모델링을 해서 만들거든요. 영상 속에서 한국적 요소들의 80%는 거의 다 제 손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일진은 서브 설정일 뿐…중요한 건 캐릭터 '서사'"
-시리즈물이 여러 개 있던데요. 메인 시리즈는 무엇인가요?
"우선, 채널에 있는 시리즈물은 '케현고', '케현대', '케이 아지트', '2030빌런'으로 나눌 수 있어요. 그중 ‘케현고’가 가장 처음에 시작하기도 했고 지금까지 메인으로 밀고 있는 오리지날 시리즈에요. 고등학교 일상물이죠. 그리고 케현중은 케현고랑 세계관 통합이 돼서 이어집니다. (케현고 시리즈와) 차이가 있다면 조금 더 러프하고 다크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케현고에 러프하고 다크한 세계관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죠. 왜냐하면 일진 유행이 사실 끝나긴 했거든요. 2022년까지가 딱 맥시멈이었어요. 그 이후로는 일진을 무작정 고증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케현고 세계관관에는 학교 일상 생활을 고증하면서 그 나이대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넣게 됐죠.
케현대는 대학생 세계관인데, 케현고에서 졸업한 학생들이 입시하는 내용에서 처음으로 세계관이 시작됐어요. 아직 제대로 나온 건 많이 없습니다. 2030 빌런 시리즈는 카푸어 편이나 골린이 편처럼 일부 세태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주축이 되는 무리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케현고 세계관에서 메인인 친구들을 몇 명 소개해 드려보자면, 유튜브 개설 전 커뮤니티에 올렸던 캐릭터들이 있어요. 강채린, 김현태, 박진현, 김예빈, 이 친구들은 초창기 때부터 있던 캐릭터들인데, 그중에서도 채린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죠. 또 고환수라는 친구도 인기가 있고요.
-그들도 나이가 있나요?
"다 06년생이에요. 케현고 학생들은 영원히 17살로 고정을 했었는데 그래도 현실 고증이라는 채널명에 따라 나이를 먹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요. 이제는 나이를 먹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다 고삼이에요."
-댓글 반응에 따라서 구상했던 캐릭터 설정값이 변하는 경우도 있나요?
"많이는 아니고 조금요. 성훈이도 처음 캐릭터의 페르소나를 구상할 때는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일진 캐릭터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댓글에 성훈이를 '엄친아'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성훈이 캐릭터에서 일진이라는 요소는 거의 빼고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애로 만들었죠."
"또 환수는 원래 엑스트라였어요. 그런데 댓글에 구독자분들이 환수의 캐릭터에 더 살을 붙여 주시더라고요. 그분들 덕에 환수에 대한 입체감이 살아나게 됐죠. 지금은 단독 시리즈도 가진 주연 캐릭터로 성장했고요."
-모든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하시려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사실 일진은 단순히 콘텐츠로 소모되는 소재일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게는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배경이나 서사가 더 중요해요. 예를 들어 일진 중에 영민이라는 캐릭터도 사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이랑 할머니, 이렇게 셋이서 살아가는 학생인 것이 메인이고 일진은 서브 설정일 뿐이에요. 다양한 캐릭터들의 세세한 배경 설정을 통해 독자분들이 공감하고 투영할 수 있는 내용을 실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카푸어, 과도한 SNS 사용, 소비 수준에 맞지 않는 오마카세 등 일부 젊은 세대의 보여주기식 삶을 비판하고 풍자한 콘텐츠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까지 다루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또, 너무 학교생활에만 치중하게 되면 (다룰 수 있는) 콘텐츠의 폭이 너무 좁아요. 콘텐츠의 폭을 넓혀보기 위해서 그런 주제를 선택해 본 것도 있죠."
"훗날 VR 통해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하고파"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나요?
"나중에 기술이 많이 발전돼서 환경이 갖춰지면,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로 스펙트럼을 넓혀볼 의향이 있어요. 그러니까, 메타버스 웹 애니메이션 채널이라고 해야 할까요? K-현실 고증 친구들을 실제 VR 세상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는 그런 그림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채널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표현해 볼 수 있을까요?
"이 부분은 모든 분께 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채널을 통해 학창 시절을 향수하실 수도 있는 거고, 현실을 풍자하는 코미디 드라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죠. 아니면 정말 재미로 보시는 분도 계실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제가 최근에 채널을 재정비하면서 영상을 거의 못 올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올라갈 콘텐츠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댓글도 다 하나하나씩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항상 제 영상을 시청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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