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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댐' 만들어 수력발전…전세계 놀라게 한 건축 유튜버

등록 2024.01.17 05:07:46 수정 2024.01.17 05:49:29

97만 구독자 보유한 'Construction General'

기초, 구조물 타설 작업 등 거쳐…소형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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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Construction General'은 지난 4일 'Construction of a powerful 4-gate discharge dam'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Construction General 채널 캡처 갈무리) 2023.0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른바 '미니 다리' '미니 댐' 등의 제작 과정을 주 콘텐츠로 삼고 있는 해외 유튜버가 약 2년 반 만에 10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9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Construction General' 채널은 소형 다리와 댐, 자택 등을 제작하는 영상을 주로 보여준다.

해당 채널은 자신을 '쩐 치엔(Tran-Chien)'이라고 소개한 베트남 출신 남성 등이 운영 중인 곳으로, 지난 2021년 6월26일 벼농사를 위한 작은 크기의 댐을 만드는 영상을 올리면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15분가량의 당시 영상에는 삽으로 수로를 내고 거푸집, 시멘트, 철근 등을 이용해 조그마한 댐을 제작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어 작은 규모의 논과 텃밭용 관개 시설을 제작하는 콘텐츠를 선보였고, 이 과정에서 일종의 수력 발전 원리로 소량의 전기를 만들어내 선풍기·전등 등을 작동시키는 모습도 담겼다.

아울러 야외 욕조나 풀장, 성인 남성보다 작은 크기의 주택, 다리를 만드는 영상들도 해당 채널에 다수 게재됐다.

대나무와 얇은 쇠막대, 철사, 콘크리트 등으로 뼈대를 세운 뒤 자체 제작한 터빈과 파이프, 전선 등을 활용해 건축물의 미니어처를 선보이는 식이다.

단순히 외형만 갖추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기초와 구조물 타설 작업 등 실제 건축물을 짓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모든 작업은 실측을 거쳐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된 조형물은 모두 소형이지만 버튼 하나로 8개 수문이 열고 닫히는 댐이나, 뱃길을 위해 분리·회전하는 다리처럼 저마다의 특색을 찾아볼 수 있다.

여러 차례 보여준 '미니 하우스' 콘텐츠에서는 가구와 유리창, 전등부터 벽면 문양과 타일 등의 실내 인테리어 소품까지 마련하는 디테일도 살리는 모습이다.

이 같은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 안에 들인 노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가 만든) 수력발전소는 전기와 거리가 먼 정원에서 만들기에 매우 적합하다' '얼마나 많은 전력을 발생시키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미니 댐을 통과하는 물을 동력으로 삼아 전등을 켜는 장면이 담긴 해당 채널의 2021년 10월14일 영상은, 전날 오후 기준 7700만회가 넘게 시청되면서 조회수 기준 1위 영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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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댐' 만들어 수력발전…전세계 놀라게 한 건축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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