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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코코초이' 암 투병 중 건강 악화로 사망
등록 2023.11.28 11:29:02
2023년 봄 골육종 진단
11월 마지막 항암 치료 후 회복 중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누리꾼, "유쾌하고 멋진 코코언니를 기억할 것"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명품·쇼핑 유튜버 코코초이가 암 투병 중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사망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코코초이에서 '코코언니, 늘 기억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추모글 작성자는 "코코언니가 2023년 11월 18일 14시 26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2023년 봄, 골육종 진단을 받고 11월에 마지막 항암 치료 후 회복 중이지만 유튜브 촬영을 앞둔 어느 날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하여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전 코코초이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기억해 주세요. 구독자님들을 사랑했던 코코언니를, 구독자님들께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 했던 코코언니를, 새로운 배움을 멈추지 않았던 코코언니를, 새로운 경험을 주저하지 않았던 코코언니를, 괜히 겉으로는 투덜거려도 마음 속은 깊고 따뜻했던 코코언니를, 파리를 사랑했던 코코언니를,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 했던 코코언니를"라는 자막을 띄우며 그를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사랑하는 코코언니,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저희가 늘 기억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코코초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잠깐 쉬어가야 할 때인 거 같다. 컨디션 회복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코코초이로 돌아오겠다"며 잠시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그때까지 구독자님들 기다려 주실 거죠"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코코초이는 샤넬, 에르메스, 디올, 셀린느 등의 명품 브랜드를 개봉하고 착용하는 영상과 여행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구독자 수 8만명, 통합조회수 4232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하늘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하겠다", "1년 365일에 367일을 일한, 열심히 사신 코코언니. 그곳에선 늦잠도 자고 맘 편히 푹 쉬길 바란다", "유쾌하고 멋진 코코언니를 기억하겠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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