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진 찍다 드론에 '쾅'…선글라스 없었으면 큰일 날 뻔(영상)
등록 2024.12.10 02:20:00 수정 2024.12.10 08:50:49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이 뜻밖의 봉변을 당했다.
9일(현지 시각)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몰디브라 불리는 칭하이 둥타이 지나이얼호수에 방문한 한 여성 관광객이 호숫가를 걸으며 사진과 영상을 남기고 있었다.
그때 멀리서 드론 한 대가 갑자기 돌진하더니 위엔 씨의 얼굴에 부딪혔다.
당시 위엔 씨의 남자 친구가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고 있었으며, 날아온 드론이 위엔 씨의 모자와 선글라스에 부딪히는 모습과 드론 부품이 박살 나면서 날아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위엔 씨는 얼굴과 쇄골이 긁히고 피가 나기도 했지만 다행히 모자에 챙이 있었고, 당시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눈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엔 씨는 드론 회사에 연락해 드론을 날린 사람을 찾고 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드론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고 한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드론으로 인해 부상을 입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위엔 씨가 올린 게시글에 공감하며 드론 때문에 얼굴과 손가락이 모두 긁힌 모습과 드론에 머리카락이 엉켜 머리카락을 잘라낸 모습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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