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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누리꾼 "나라의 큰 경사…국뽕 차오른다"

등록 2024.10.10 21:36:24 수정 2024.10.10 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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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4년 노벨 문학상’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작가. 2024.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이 축하 인사를 보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에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썼다며 한강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 보도에 한 누리꾼은 "나라의 큰 경사다. 어려운 시기에 큰 위안이 된다" "진짜인지 내 얼굴을 꼬집어봤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이 나오다니" "올가을은 한강과 함께해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소신있는 젊은이들이 자랑스럽다. 국뽕이 차오른다"고 했다

한편 1970년 태어난 소설가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소설가로서의 이력도 함께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등을 펴냈다. 소설집으로는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으로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노벨문학상에 앞서 그는 작품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고,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누리꾼 "나라의 큰 경사…국뽕 차오른다"

등록 2024.10.10 21:36:24 수정 2024.10.10 2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