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생일파티 주인공은 뉴진스 하니…'성덕' 된 유병재
등록 2024.10.07 13:43:44
유명한 '버니즈' 유병재, 생일파티까지 기획
멤버 해린도 참석…곳곳서 '웃음 참기' 모습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걸그룹 '뉴진스'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유병재(36·류병재)가 최근 직접 기획한 하니(20·팜하니)의 생일 파티를 공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날 유튜브 채널 '유병재'(구독자 약 132만 명)에는 '하니의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재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이 영상은 7일 낮 기준 200만 회를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방송작가 겸 유튜버인 유병재가 주기적으로 올리는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 콘텐츠 중 하나다. 그동안 다른 유명인의 생일 파티를 개최할 때와 달리, 이번에는 주인공이 다른 게스트들에게도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유병재는 해당 영상에서 "이번 생일 파티는 누구의 생일 파티인지도 알리지 않고 초청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이 바쁜 시간 내셔서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심에 감사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뉴진스의 앞선 콘서트 당시 '푸른 산호초' 무대 위 하니의 분장을 본뜬 차림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게스트들 역시 재밌는 의상을 입거나 다양한 코스프레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난 하니는 주최자 유병재와 다른 게스트들과 마주한 뒤, "슬프다. 슬픈 생각"이라며 웃음을 참기 위한 자기 최면을 걸고 웃음을 삼켰다.
유병재는 외국인 멤버인 하니의 서툰 한국어 실력에서 탄생한 유행어 '뜬겁새로'(뜬금포를 하니가 헷갈린 단어) 표현을 사용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하니가 신발 끈을 묶는 척 고개를 푹 숙이며 터진 웃음을 감추려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자리에 모여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잊지 못할 생일 파티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인사를 전한 하니는, 연신 웃음을 참아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뉴진스의 또 다른 멤버 해린(18·강해린)은 지각생 콘셉트로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유명 연예인들이 벌이는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배우 이한위(63)는 "하니가 나타나기 전엔 내가 유일한 하니(한위)"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김보성(58·허석김보성)은 시인으로 등장해 '디토' 가사를 시의 한 구절처럼 읊어 내려갔다.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43)은 기타 연주와 함께 뉴진스의 유명곡 '어텐션'과 '버블 검'을 간드러지게 불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명해져야 하니도 보는구나. 오늘부터 내 롤모델 유병재' '연예인 출연이 뜬금없이 웃겼다. 특히 이한위 배우님'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꿈속 이야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명한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로 알려진 유병재는 앞서 올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팜하니 밈 월드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니 성대모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 콘셉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웃지 말 것'이라는 규칙 아래 진행된다. 주인공과 진행자, 참가 모두 예외 없이 따라야 한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