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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배달음식 리뷰에 도 넘는 성희롱…자영업자들 분노

등록 2024.05.08 09:27:26 수정 2024.05.08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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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달 리뷰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성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배달 리뷰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성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리뷰로 성희롱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배달 리뷰가 달려 오늘 아침 출근해서 확인했는데 너무 놀라 눈물이 났다”며 운을 뗐다.

A씨는 “리뷰에 별점 1점과 함께 ‘정말 맛있었는데 뭔가 조금 아쉽네요 하하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합니다’라고 남겼다”며 성희롱성 발언이 담긴 해당 리뷰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 “다른 가게에 남긴 리뷰도 확인하니 상습범인 듯하다. ‘사장님 보면 바로 키스 갈기도록 하겠다’라고도 남겼다. 성희롱이 상습인 사람이다”라며 분노했다.

A씨가 작성한 글에 의하면, 메뉴를 통해 주문한 날짜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해당 메뉴를 주문한 고객의 상세 주소는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 A씨는 가게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추측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너무 화나서 조치를 취하고 싶은데 배달 어플 고객센터 측에서는 고객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며 “카페 운영하면서 이런 감정 소비까지 해야 한다니 신고나 처벌이 가능할지 도움의 말씀을 부탁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경찰서 가서 신고해라” “이건 공론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배달음식 리뷰에 도 넘는 성희롱…자영업자들 분노

등록 2024.05.08 09:27:26 수정 2024.05.08 09: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