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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만원 숨겨놨으니 찾아가라"…난리 난 '캐치 캐시' 챌린지

등록 2024.04.30 11:43:41 수정 2024.04.30 13:47:01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숨은 돈 찾기' 영상

챌린지 운영자 "돈 찾은 사람들이 기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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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보물찾기’의 일종인 ‘캐치캐시 챌린지’가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은 1277만 조회수를 기록한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인스타그램 갈무리) 2024.04.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숨긴 돈을 찾아가는 '캐치캐시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캐치캐시 코리아’ 인스타그램에는 한 남성이 공원 인근 의자에 스티커를 붙이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날씨도 화창한데 집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공원에 산책하러 나가서 뜻밖의 행운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라는 문구도 함께 나온다.

계정을 운영하는 A(35)씨는 지난 10일 처음 '숨긴 돈 찾기’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살펴보면 A씨는 스마일 스티커 뒤에 5만원권을 접어 붙인 뒤, 한 전봇대에 부착한다. 이 영상은 조회수 약 1277만회를 기록했으며, 1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돈 붙인 후 카메라 끄고 다시 가져가는 것 아니냐”, "영상 찍고 돈 가져가면 똥개 훈련 시작”, "내가 당신 때문에 길에서 전봇대 하나하나 다 보고 다닌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사용자는 자신이 찾았다고 밝히며 "청주시 흥덕구다. 이걸로 맛있는 거 먹겠다. 감사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축하합니다”라는 답댓글을 달았다.

이 외에도 전남 목포, 전북 전주, 경기 성남, 부산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와 달라는 댓글도 수백개가 쏟아졌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A씨 '캐치캐시 챌린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최근 가게 폐업 후 의기소침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스마일 스티커를 우연히 봤다”며 스티커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티커만 붙어있으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안에 돈을 숨겨서 붙이게 됐다”라며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 찾는 분들이 기뻐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챌린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5만원 숨겨놨으니 찾아가라"…난리 난 '캐치 캐시' 챌린지

등록 2024.04.30 11:43:41 수정 2024.04.30 13: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