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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결혼할까…반지점으로 보는 결혼운

등록 2023.12.25 13:27:30

반지와 실을 꿰어 점치는 결혼운

어릴 적 재미로 봤는데…다시 유행

아기 성별을 점치는 반지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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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반지점을 점친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반지점 후기' SNS 갈무리)2023.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스물여섯… 스물일곱… 스물여덟…!"

실에 매달린 반지가 손바닥 위에서 이리저리 천천히 돈다. 20부터 순서대로 세어가다 보면 특정 숫자에서 비교적 크게 반응하더니 급기야 타원형을 그리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다. 그 숫자가 결혼할 나이가 된다.

과거 유행했던 '반지점'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떠오르는 모양새다.

머리카락을 끼운 반지의 스스로 도는 힘에 따라 결혼 나이를 점치는 것으로 흔히 알려진 미신 중 하나다.

결혼운을 점치기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은 간단하다. 자기 머리카락이나 실, 목걸이 등에 비교적 무게감 있는 반지를 끼운다. 결혼운을 점치고자 하는 사람은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손가락을 완전히 펼친다. 그 위에 상대방 혹은 자신의 다른 손을 이용해 엄지와 검지로 반지를 잡는다. 손을 일정하게 조금씩 흔들면서 입으로는 20살부터 차례로 천천히 숫자를 센다.

끈에 매달린 반지가 손바닥 위에서 상하좌우, 대각선 등 불규칙한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특정 숫자에서 타원형을 그릴 것이다. 그때 외친 숫자가 결혼할 나이다.

번외편으로 반지점을 이용해 아기 성별을 점치는 방법도 있다. 결혼반지를 사용해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같다. 손바닥 위의 반지가 원을 그리면 아들이고, 직선이 그려지면 딸이다.

이 미신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한 모녀가 관련 게시물을 올린 이후로 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반지점' 후기에 따르면, 25살부터 27살까지 숫자를 셀 때는 미약한 반동을 보이던 반지가 28살을 언급한 순간 반지로 타원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점차 반지가 스스로 도는 힘이 거세지기도 했다. 결혼점을 보던 사람의 손이 반지와 멀어지자, 반지의 움직임이 약해지는 신기한 현상도 보였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터무니없고 어이없지만, 해보고 싶다", "혼자 해봐도 되느냐", "신기하다", "나 초등학교 때 했을 때 26살 나왔는데, 진짜 만 26살 때 결혼했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에디터 Ma-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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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결혼할까…반지점으로 보는 결혼운

등록 2023.12.25 13: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