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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곽범·황제성 '경영자들'…"구독자 100만 진행시켜"
등록 2023.05.17 04:43:33
지난 4월 '경영학개론' 시리즈 영상 첫 게재
권·곽·황경영, 배우 이경영 성대모사 콘셉트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개그맨 곽범·황제성과 탤런트 권혁수 3인방이 배우 이경영을 따라 하는 스케치 코미디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6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개설된 채널 '경영자들'은 현재 구독자 9만5300여명을 넘어섰다.
이는 권혁수와 곽범 황제성을 필두로 한 코미디 채널로, 지난달 28일 ▲경영학개론ㅣ1장: 사우나 총회의를 시작으로 ▲경영학개론ㅣ1장: 사우나 총회의와 ▲경영학개론ㅣ3장: 국민건강증진 사업-필라테스 등 3개의 시리즈 영상을 잇따라 선보였다.
롱폼 콘텐츠의 일부 포인트 장면으로 만든 쇼츠는 이보다 앞선 같은 달 4일 처음 업로드했다.
백발 분장과 안경을 장착한 이들은 특정 유행어와 말투를 모방, 저마다 권경영·곽경영·황경영으로 등장하며 3명의 이경영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를 잡고 있다.
중후하면서도 여유가 있고 호흡이 느껴지는 특유의 이경영의 발성을 단순히 따라 할 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영화 등에서 나온 대사들을 활용해 성대모사 한다.
'내 성질 까먹은 모양이네', '영차', '좋았어', '진행시켜' 같은 멘트가 대표적이다. 이경영이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주로 맡는 만큼, 해당 콘텐츠에는 적잖은 고성도 재미 요소로 담긴다.
성대모사와는 별개로 이들 3인방이 나누는 '아무 말 대잔치' 화법과 프로 방송인다운 탁월한 입담도 해당 채널이 인기를 끄는 주요 포인트다. 특히 자신들의 일상 및 가정사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정관수술과 같은 'TMI(Too Much Information)'도 개그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여러 업체들을 향해 PPL 광고와 같은 협찬을 바라는 솔직한 구애 움직임도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 중 하나다.
아울러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하입보이', '토카토카', '꽃' 같은 챌린지도 콘텐츠에 함께 녹여내는 모습이다.
당초 이들은 유튜브를 비롯해 라디오스타·SNL 코리아·코미디빅리그 등 방송에서 저마다 이경영 성대모사를 소재로 다룬 방송인들이다.
각자 퍼포먼스를 보이던 이들이 한데 모인 건 지난해 10월 '권혁수 감성' 채널에서다. 당시 경영권 전쟁 시리즈로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자들을 콘셉트로 한 영상을 선보이기 위해 채널을 따로 분리 개설한 모양새다.
한편 해당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3명 조합이 너무 안정적이고 최고다", "갈수록 모사 실력이 늘고 있다", "구독자 100만 진행시켜" 등 유쾌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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